63기 전도폭발훈련 수료 간증문

1단계 훈련생 노승재 성도(주일반)

22년 2월에 아들이 태어난 이후 주일에는 자모실, 영아부실에서 아이와 함께 예배를 드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이가 감기가 걸려서 오랜만에 혼자 교회로 와서 3부 예배를 드린 후에 교회 정문을 나가려던 순간, 1층에서 전도폭발훈련 모집을 하는 테이블을 보고 무언가 알 수 없는 강한 끌림을 받았습니다. 훈련 일정과 시간을 안내받고 잠깐 고민을 하였지만 하나님께서 시키시는 것 같아 한번 해보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가족, 친구, 지인들에게 하나님에 대해서 이야기 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제 나름의 논리대로 전도해보았지만 잘 설득되지 않아서 답답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와중에 마침 이번 훈련이 좋은 기회인 것 같다는 기대가 생겼습니다.

첫 시간에 교재와 자료 파일을 받고 앞으로 12주 동안 해야 할 것들을 안내받았을 때, 지금 하고있는 이것이 단순히 강의를 듣고 지식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훈련’이라는 사실을 그제서야 체감하였습니다.

평소 관심이 있었던 기독교 변증학 같은 것을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제시 전문을 외워야 하고 실제로 노방전도를 나간다는 말에 사실 조금은 당황했습니다. 하지만 기왕 시작했으니 시키시는 대로 순종해서 한번 해보자는 다짐을 하였고 이후로는 기쁜 마음으로 훈련에 임했습니다.

모든 과정이 순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복음제시를 외우는 과정에서 비슷한 문구들이 머릿속에서 앞뒤로 섞여서 잘 외워지지 않아 많이 답답하기도 하였고, 노방 전도를 앞두고 위축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기도하며 묵상하는 가운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육체적인 해를 감수하고 목숨을 걸면서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전파했던 것에 비해, 지금 이 시대에 노방전도를 앞두고 떨리는 마음이 드는 것은 부끄럽고 말이 안 되는 일이라는 생각을 주셨습니다. 이후로는 신기하게도 평온과 기쁨이 마음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무엇보다도 이번 훈련이 값지다고 느낀 것은 복음제시 중 일부인 개요를 암기해서 전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갑주를 하나 두른 것 같은 느낌을 받은 점입니다.

우리가 암송해 놓은 성경 말씀이 일상생활의 적절한 순간에 떠오르는 것처럼, 주위 사람들과 대화하다가도 필요하다면 자연스럽게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갈 수 있게 된 것이 감사한 부분입니다.

더불어 1단계 훈련생들을 위한 한진구 목사님의 강의에서 전도폭발훈련의 원리 전반에 대해 자세히 공부하고 실제로 적용해보면서 새롭게 깨닫는 점이 많아서 늘 감사했습니다.

제가 속한 1조의 이창수 집사님을 포함한 훈련자분들께도 잘 챙겨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전도폭발훈련 모임에서 찬양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모두 은혜롭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가족들을 전도하는 것에서 나아가서 주위의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는 것은 앞으로 제 삶에서 가장 큰 사명으로 자리 잡을 것입니다. 이번 훈련이 그것을 위한 시작단계임을 느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